강화도 특산물로 자리 잡은 강화약쑥은 박하향과 독특한 모양으로 사자발 약쑥이라 불리며 마니산 중턱에서 자생한다. 이것을 농가에서 재배하기 시작하면서 한방 뜸, 의약품소재, 건강기능식품으로 가공되고 있다. 특히 최근 항암, 소염, 진통은 물론 아토피, 비만 등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최근 항암, 소염, 진통은 물론 아토피, 비만 등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바닷가의 강렬한 햇빛과 바람의 영향을 받아 내륙의 쑥에 비해 키가 작고 정유 성분의 함량이 높다. 정유는 쑥의 잎, 줄기, 뿌리에 포함된 향기가 강한 휘발성 기름을 말한다. 서해안 인천 바다의 바람과 바다안개를 맞은 쑥은 염분을 머금고 있어 오랫동안 달인 후 먹으면 짠맛이 느껴진다. 이런 이유로 내륙의 쑥에 비해 소염작용과 어혈을 치료하는 효능에도 뛰어나다. 뿐만 아니라 바다의 강한 바람과 혹독한 환경 조건의 스트레스에서도 살아남아 강화약쑥에는 파이토케미칼(phytochemical) 유효성분이 높아 항산화, 항염증 효능이 우수하다.

바이오에프디엔씨 안티에이징 연구소에서는 강화RIS 사업단(단장: 황유진 교수)과 함께 식물세포배양기술을 이용한 강화도 사자발쑥 캘러스를 유도하여 안티에이징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사자발쑥 캘러스 배양 추출물은 최근 주름 임상 시험을 통해 우수한 효능이 있음을 입증됐다.

세계적으로 고령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안티에이징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전 세계 180조 규모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새로운 안티에이징 소재로서 식물에서 유래된 미분화세포 덩어리인 캘러스라는 식물세포의 소재 시장이 새롭게 형성되고 있다. 2012년도 전체 항노화 시장규모의 1~3% 정도를 차지하고 국내시장 300억 원, 세계시장 1조로 추정하고 있다. 수십여 개의 화장품 브랜드 기업이 식물줄기세포 콘셉트로 한 캘러스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또 국내에도 반영되어 식물줄기세포 트렌드가 화장품에 키워드로 부상되면서 다양한 캘러스 소재들이 국내외 시장에 개발 및 보급되고 있는 추세이다.

식물 분열 조직의 세포를 떼어내어, 생장조절자를 첨가한 영양 배지에서 배양하면, 세포 분열이 왕성하게 일어나 식물의 줄기세포라 불리는 캘러스(Callus)라는 미분화된 세포 덩어리가 만들어지며, 이 캘러스는 액체 배양이 가능하다. 생물반응기에서 배양된 신소재는 세포독성, 피부안전성, 유효성을 입증 받아 다양한 화장품 항노화 소재로 개발될 수 있다.

현재 강화 사자발쑥 캘러스 소재(Artemisia-XT)는 국제화장품원료협회(CTFA) 인허가를 통해 Artemisia Princeps Callus Extract로 INCI 명칭을 부여받았다. 이 캘러스 소재는 8주간 20여 명을 대상으로 주름 임상 시험을 한 결과 주름개선 효과가 대조군에 비해 시험군이 월등히 뛰어난 것으로 판명되어 강화 사자발쑥 캘러스의 신소재가 안티에이징 화장품 개발에 주요 소재로서 높은 가치가 증명되었다.

출처 :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3031411311528283&outlink=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