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 이규보 선생은 고려의 문호로서 고려때 권신 최우의 총애를 받아 강화에서 재상을 지낸 분입니다.
고려 고종 28년에 몽고의 난으로 천도했을 때 임금을 모시고 이곳 강화도에 왔다가 74세로 돌아가신 분입니다.
그의 저서로는 동국이상국집, 동명왕편 외에도 팔만대장경의 기원문인 대장경각판 군신 기고문 등이 있으며 몽고정부에 보내는 외교문도 이 분이 쓰셨습니다.
또한 유교, 불교에도 정통한 문인으로 시와 술, 거문고를 너무 좋아하여 삼혹호(三酷浩好)선생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묘소는 전등사 가는길인 진강산에 자리잡고 있으며 묘소에는 시비가 세워져 있습니다.